페마가 예상한 3대 재앙

연방재난관리청 페마(FEMA)
2005년 8월 31일.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하면서 4년 전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예상한 ‘3대 재앙’가운데 두 가지가 실제 현실로 일어나게 되자 세 번째 재앙으로 지목된 캘리포니아 대지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A 타임스는 8일 지질조사의 지진학자들을 인용, 페마에서 예고된 3개의 대재앙이 이미 발생했다면 지진에 따른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1년 8월 페마는 전문가들을 소집해 미국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는 ‘3대 재앙’으로 뉴욕시의 태러공격, 뉴올리언즈 초대형 허리케인 강타, 캘리포니아 산 안드레아 단층의 대규모 지진을 논했다. ‘911 태러’와 ‘카트리나’가 발행하면서 페마의 예상이 맞아들자, 긴장된 공포의 시선이 벌써 캘리포니아로 향하고 있다. 사회적 관점만으로도 911을 예상하고, 지역적인 기후통계만으로도 카트리나를 예측한 인간의 예지력도 높이 살만하다. 하지만 하늘의 소리는 시대를 초월해 성취된 예언들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알라바마와 멕시코 연안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1만 명에 가까운 인명피해와 140여만 명의 이재민을 낳았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큰일이다. 지구 온난화로 대서양 열대성 폭풍의 위력이 점점 커지면서 앞으로 카트리나 급 허리케인이 자주 찾아올 것이라고 과학자들이 경고하고 있다. 카리브 해와 열대권 북대서양에 허리케인을 일으키는 두 가지 요인인 해양 온도와 무역풍을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올해는 허리케인이 가장 잦은 해였다는 것이다. 허리케인은 수온이 섭씨 27.2도 이상인 지역의 상공에 형성되는 폭풍이 커질 때 나타난다. 매사추세츠공대(MIT)연구진의 보고서에 따르면 해표면의 온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허리케인의 위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년 사이에 북대서양 해표면 온도는 섭씨 0.5도 올랐지만 열대성 폭풍의 파괴력은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지구를 열 받게 말라.

묵시가 없으면 방자한 사람들
21세기 첨단과학의 핵을 이루고 있는 미국이 부끄러워 얼굴을 들지 못하고 있다. 카트리나 여인의 치맛바람 한번에 온 세계가 들썩거리고 있다. 이에 성경은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라고 경고하였다(마16:2-3).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해진다. 묵시의 효과는 방자한 인간들로 근신케 한다. 자신의 현주소를 알게 하고, 가까운 앞날에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게 한다. 오늘의 이 모든 자연 재해는 성도를 일깨우는 하나님의 메시지임을 알아야 한다. 회칠한 무덤 속에 머물던 형식적인 종교생활을 버리자. 믿음의 잠에서 깨어나자. 그래서 생명과 재산을 잃고 절망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한숨짓는 저들에게 희망과 꿈의 씨앗을 주자.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자.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듣게 될지라도 두려워 말라. 처처에 기근과 지진, 온갖 질병이 창궐할지라도 이것은 재난의 시작일 뿐이다. 불법이 성하고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미워한다. 사랑이 식어진다. 그러나 너와 나는 끝까지 견뎌보자. 복음을 붙들고 그분 안에서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자. 그리고 삶에 기쁨과 감사가 넘치도록 하늘의 것을 바라보자.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마태복음 16장 2-3절).

최순철 - 11/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