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音)의 신비

소리
공기(空器)중에 가득한 것. 눈에 보이지 않으나 분명히 가득 찬 것. 소리의 파동이다. 파동의 높이와 폭, 진동하는 수에 따라 음성으로 바꾸기도 하고, 화면으로 바꾸기도 한다. 수많은 전파들이 공기 중에 가득하다. 한국만 4700만 인구 중에 3천만대에 이르는 헨드폰이 보급되어 있다 한다. 지금 이순간도 전 세계적으로 수 억 개의 헨드폰이 수많은 전파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쏘아 올린 방송전파들도 대기 중에 가득하다. 그러나 헨드폰이나 수상기가 없이는 보고 들을 수 없다. 지구 반대쪽에서 거는 송신기로 번호만 입력하면 소리의 파동은 실시간의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게 한다. 신비롭다. 인간이 만든 소리의 파동만으로도 신비롭다 하면 하나님의 음성은 어떨까? 하나님의 음성은 온 천지에 가득하다. 지금 이 순간도 하나님의 음성은 온 우주에 가득하게 파동하고 있다.

들을 귀 있으라
천지창조의 그날. 우주만물을 말씀으로 지으신 그 소리. 온 땅이 혼돈과 흑암 가운데 있을 때 수면 위를 운행하시며 외치신 그 소리. 첫 번째 파도소리. 아담아 아담아!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신 소리. 홍해를 갈라 육지처럼 만들어간 동쪽의 큰 바람소리. 골리앗 이마를 향해 공기를 가르고 날아가는 다윗의 물맷돌 소리. 갈멜산 정상에서 부르짖은 선지자 엘리야의 기도에 하늘로부터 “쉬-익” 내려오는 불 소리. 그 불에 타는 물소리와 장작소리. 죄를 대신해 죽어가는 양들의 소리. 목 돌려 죽어가는 비둘기의 구구소리. 골고다 골짜기에서 들려오는 거친 숨소리. 처절한 아픔 속에서 토하시는 신음소리. 살갗을 애이고 떨어지는 핏방울소리, 그리고 사망의 권세가 무너지며, 죽음의 문이 굳게 닫히는 소리. “크르릉” 돌무덤 문 열리는 소리. 영광스러운 주님의 부활의 소리. 지금 운행하시며 우리의 가슴에 타전하시며 감동하시는 성령의 소리로 가득하다. 온 우주에 편만하신 그 소리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수신기의 도움으로 들을 수 있듯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3:21-22)

최순철 - 0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