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끊어 보지 말고 통으로 보라

어느 인생이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납니까? 어느 인생이 항상 나쁜 일만 일어납니까? 옛날 말을 타고 다니던 시절이었습니다. 김씨네 집에 말 한필이 생긴 것입니다. 주위사람들이 말합니다. “김씨네는 되는 집이야!” 그러나 김씨는 인생을 끊어서 보지 않고 통으로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말에 마음이 들뜨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말이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김씨는 ‘그럴 수도 있지’라면서 넘겼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말합니다. “김씨네는 참 안되는 집이야!”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김씨는 인생을 통으로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몇 개월이 지난 어느 날 집나갔던 말이 야생마와 짝을 지어 돌아왔습니다. 졸지에 말이 두 마리가 된 것입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김씨네는 참 잘되는 집일세!” 그러나 여전히 김씨는 인생을 끊어서 보지 않고 통으로 보는 사람이었어요! 어느 날 아들이 야생마를 길들인다며 올라탔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사람들은  “김씨네는 참 되는 것 같으면서도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냐!”고 놀렸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그저 그러려니” 생각할 따름이었습니다. 그 후 나라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동네 청년과 힘쓸만한 장정들이 모두 징병되었습니다. 전투에 나가 한 사람도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김씨네 아들은 부러진 다리 때문에 살았습니다. 이 이야기가 사자성어 ‘인간사 세옹지마’를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내가 가진 것이 하찮은 것이라 할지라도,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좋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행복한 날들이 찾아 올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보다 좀더 힘든 일이 올지도 모릅니다. 그때는 이렇게 하십시오. 그 힘든 것을 가지고 예수님께 나오십시오. 그리고 우리 함께 힘을 모아 보십시다. 주님은 작은 헌신을 원하십니다. 주님은 작은 사랑을 찾으십니다. 교회는 다 된 사람이 모이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보잘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것을 너무나도 기뻐하십니다. 예수님은 인생을 끊어 보지 않습니다. 통으로 보십니다. 그렇기에 큰 문제 앞에서도 당황하거나 불안 해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긴급한 상황에서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하셨습니다. 이것은 절대적인 확신에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은 언제든지, 얼마든지 혼돈과 공허와 무질서속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예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모든 문제의 중심에 주님을 모셔야 합니다. 그곳에 풍성함이 임합니다. 질서가 잡힙니다. 역사가 일어납니다. 돈이 생겼습니까?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 속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가십시오. 직장이 생겼습니까?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는 예배 가운데 나아오십시오. 집이 생겼습니까? 그분의 특별한 사랑을 생각하는데 더욱더 마음을 집중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능력의 손길이 더욱 더 커질 것입니다. 더욱 더 분명히 나에게 역사하시는 주님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욕심의 파도에 휩쓸려서 위험에 쳐하게 될 것입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저가 너를 새 사냥군의 올무에서와 극한 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시91:1-3)

최순철 - 08/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