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이 살고 혼과 육이 소성하는 현장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더불어 살아가야만 하도록 피조 되었습니다. 여하튼 함께 해야 합니다. 싫다고 피해서도 아니 됩니다. 밉다고 밀어내어도 아니 됩니다. 피하거나 밀어내면 그 자리엔 언제나 피하고 싶고, 미워해야만 할 또 다른 대상이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가시처럼 나를 찌르듯 아픔을 준다면 받아드려야 합니다. 사랑으로 수용하려고 힘써야 합니다. 내 속에 그 가시를 보면서 아픔이 아픔으로 느껴지지 않기까지 그와 함께 해야만 합니다. 동물은 동물대로 본능에 충실하는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먹고 마시고 번식하는 일에도 서열을 따라서 차지합니다. 치열한 생존경쟁과 약육강식의 법칙이 펼쳐지는 세계입니다. 인간은 달라야 합니다. 에너지를 동물처럼 써서는 아니 됩니다. 인간은 사랑의 가치로 움직여야 합니다. 사랑하기 위해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주기 위해서이고 베풀기 위해서 그들을 찾아가야 합니다.

화평은 상대적이지 않습니다. 진정한 화평은 절대적입니다. 조건에 의해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상황 따라 변하는 것은 하늘의 화평이 아닙니다. 오래지 않아 변합니다. 사라집니다. 곧 곤고함이 밀려옵니다. 조변석개(朝變夕改)의 마음으로는 결코 은혜나 영성을 담아낼 수 없습니다. 흔들림이 없는 마음으로만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이것이 거룩함이요, 정직함입니다. 쓴 뿌리가 변하여 단 뿌리가 된 사람 속에서 솟아나는 사랑이 은혜요, 하늘의 영성입니다. 그 입에서 나오는 기도의 소리와 찬양의 소리로 사람을 살립니다. 말씀의 원리가 삶으로 느껴집니다. 말씀의 능력이 힘으로 다가옵니다. 몸도 마음도 청결하게 가꾸어 갑니다. 자신도 살고 함께 한 자도 살립니다. 나도 이기고 함께한 이도 이기게 합니다. 사람 사이에서 신뢰감이 있습니다. 얼굴빛에 영광을 드러냅니다. 의로운 일도 지혜롭게 다루어 갑니다. 옳다고 주장하는 자리에서 누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섬기는 자리에서 아무도 모르게 저들을 높여 갑니다. 이런 가슴속에 신령한 웃음이 깃듭니다. 샘솟는 기쁨이 흐릅니다. 얼굴엔 하늘의 영광이 빛나게 됩니다. 더불어 함께하는 이 땅에서의 삶도 아름답다 여깁니다. 보람이 있어 행복해 합니다. 사는 날까지 최선의 열정은 계속됩니다. 지치지 않는 간절함이 계속 됩니다. 이런 곳에 로뎀의 이름이 있습니다. 로뎀은 이런 무리들로 가득해 갈 것입니다. 로뎀은 이런 가치들로 새로워질 것입니다. 사람의 영이 살고, 혼과 육이 소성하는 현장이 되어 갈 것입니다.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15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16 음행하는 자와 혹 한 그릇 식물을 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 자가 있을까 두려워하라 17 너희의 아는 바와 같이 저가 그 후에 축복을 기업으로 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어지 못하였느니라” (히114-17)

최순철 - 10/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