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작전타임

농구나 배구에서 게임의 흐름을 위해 주어진 작전타임이라는 규칙이 있습니다. 상대팀의 상승무드에 찬물을 끼얹고 우리 팀의 침체를 탈출시키는 반전의 기회를 위한 시간입니다. 경기장 밖에서 예리하게 관찰하는 코치가 상대팀의 강점을 무력화시킬 비책을 마련하고 선수들에게 주지시키는 시간입니다. 우린 세상이라는 경기장에서 저마다 부여받은 역할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습니다. 성공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어느 때는 사단도 이용하셔서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어둠의 힘을 사용해서라도 자기 백성, 성도들의 삶에 뛰어드십니다. 구체적으로 간섭하십니다.

말라기 선지자 이후 세례 요한이 등장하기까지 400년 동안은 성령의 감동조차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인생의 길을 아는 이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상한 소문이 떠돌았습니다. 메시아가 왔다는 소문입니다. 소문이 무성해지자 그를 죽이려는 음모를 세우고 예수님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나타나시고 말씀을 전하시는데도 아무도 어쩌지 못했습니다.“저희가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30) 예수를 잡으려고 기다렸던 사람들이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정지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풀무 불속으로 걸어갔던 다니엘의 세친구들 앞에서 정지된 불의 힘과  같았습니다. 사자굴속에 들어간 다니엘 앞에서 정지된 사자의 힘 같았습니다. 기브온 족속을 도우러 올라간 여호수아가 “태양아 기브온 골짜기에 머물라! 달아 아얄론 골짜기에 머물라!”가나안 연합군을 다 물리치기까지 정지한 채 여호수아의 싸움을 이기도록 멈추어버린 것과 같았습니다.

예수님의 위엄에 꿈쩍도 못했습니다. 하늘의 힘에 압도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하나님이 뛰어드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작전타임이었습니다. 자기 백성을 위해 타임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힘을 보여주십니다. 드러남이 없어 보이나 무게 있게 흐르는 성령의 힘은 예루살렘 도시를 장악하고 계셨습니다. 갈멜산 정상에서 하루종일 부르짖던 850 우상선지자들의 외침에 사단의 역사가 정지당함처럼 장악하십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집니다. 인간의 악한 의도 되로 놔두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작전타임은 저들을 위한 타임이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시간속으로 뛰어 드십니다. 그 시간속에서 주의 뜻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저희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라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오히려 벗어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오히려 그 마음을 덮었도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어지리라”(고후3:14-16).

최순철 - 0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