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이 떨어지면 힘을 잃는다

바울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 표현했다. 몸은 여러 가지 지체들이 연합하여 한 몸으로 존재한다. 상호의존적이고 협조적이다. 공동체의 절대적인 가치는 하나 됨이다. 우리는 하나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은 어느 한 부분이 약화되면, 다른 지체나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삶의 모든 시작은 예배로부터다. 예배의 약해지면 다른 모든 부분이 약해진다. 예배가 시들어지면 영적인 시력이 떨어진다. 영적인 시력이 약해지면, 봉사가 힘들어진다. 봉사가 힘들어지면, 현장을 도피하려는 의식이 생긴다. 도피의식은 자연히 하나님과 교회로부터 떠나게 만든다. 교회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면, 세속의 유혹과 시험에 넘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이다. 예배의 집중력을 높이라.

목사가 교회로부터 몇 개월간 휴식을 얻었다. 그러나 육적인 쉼보다 영적 쉼을 쉴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 4월 5일부터 예수전도단 DTS를 시작한다. 13년 섬기는 현장을 잠시 떠나 하나님의 가슴 섶을 열고 그분의 향기에 취하려 한다. 이를 위해 소그룹 리더들이 분주하다. 사역박람회를 준비하고, 예배를 위해 새벽 강단도 지켜야 한다. 금요기도회를 통해 뜨거운 세미나도 소화해 내야 한다. 이미 맡은 사역도 가볍지 않다. 하지만 이마에 핏줄 서리고 사명의 땀이 등줄을 따라 흐른다. 때로는 아무 것도 아닌 작은 일에 힘겨워 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아직 저들은 그 자리에 서 있다. 고마운 이들이다. 이제 기도의 집중력을 높이기만 하면 된다. 뿌리에 집중하라. 뿌리는 예배의 집중력과 새벽의 집중력으로부터 강화할 수 있다. 뿌리가 약해지면, 줄기가 힘을 잃는다. 성령의 능력을 경험하는 사람은 독수리처럼 하늘을 나는 존재이다. 찬송 한 번을 불러도 손바닥에 불이 나고, 얼굴에 열꽃이 피도록 진액을 쏟으라. 한 번을 기도해도 심장이 세상을 뛰어다니도록 강청기도에 빠져보라. 졸음에 꾸벅대지 말고, 새벽을 호령하는 골고다의 용사들이 되어라. 그대들의 앞에 사단이 굴복하고 복음의 빛이 발하는 영광을 보게 되리라.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 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사40:30-31)

최순철 - 0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