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감사하라 하셨기에

우리는 감사를 전염시키기 우해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송명희 시인은 뇌성마비 장애인이다. 잘 걷지도, 잘 말하지도 못한다. 그녀의 아버지는 폐결핵에 걸렸다. 집은 너무 가난했다. 그녀의 가정은 정말 엉망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고 죽고 싶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자매를 만나주셨다. 그때부터 자매의 인생이 달라지고, 생각이 변해갔다. 깨달음이 깊어졌다. 깊은 깨달음에서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부요한 사람인지 알게 된 것이다. 남이 갖지 못한 것을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을 깨달은 그날 쓴 시가 바로 “나”라는 시이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 나 남이 못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난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없지만 /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그녀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자신의 삶을 원망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감사했다. 그전이나 그 후나 상황이나 형편이나 조건은 그대로였다. 그러나 무엇이 자매의 가슴을 달게 했는가? 감사가 넘치게 되었는가? 깊은 깨달음이다. 맑은 영혼의 눈을 얻게 된 것이다. 자신의 영혼에 깃든 하늘의 복이 보였던 것이다. 다른이들의 영혼에 깃든 아버지의 사랑이 보였던 것이다. 마귀는 사람에게 탐욕을 가져다 준다. 탐욕에 눈이 어두어지도록 유혹한다. 탐욕은 우리의 자아를 굳어지게 만든다. 탐욕은 우리의 정신을 병들게 만든다. 감사는 자연적인 것이 아니다. 인간은 원래 불평하고 불만족스러운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럽다. 그러므로 범사에 감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감사가 배우는 것이라면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배움에는 실패가 있다. 배움에는 반드시 과정이 있고, 발전이 있기 때문이다. 감사는 마음의 습관이다. 감사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훈련으로 되는 것이다.

원망도 습관이다. 불평하는 사람은 언제나 불평하는 성향을 드러낸다. 부정적인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을 나누고, 부정적인 생각을 퍼뜨린다. 가나안을 정탐했던 열두 명의 정탐꾼중 열명은 원망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원망을 전염시켰다. 그들의 원망은 백성들 사이에 삽시간에 퍼졌다.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광야에서 심판을 받았다. 그러나 원망대신에 감사했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축복을 받았다. 우리는 감사를 전염시키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감사를 훈련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감사하는 일부터 시작하라. 감사의 언어로 하루를 시작하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감사하라.

최순철 - 11/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