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에 올리는 기도

주님. 감사합니다. 사순절기간 동안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볼 수 있도록 낮은 곳에 임해 주시고, 제 십자가 지고 올라갈 수 있도록 언덕 주시고, 그곳에서 달릴 수 있도록 용기 주심을 감사합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허물과 죄을 용서하시고, 또 주님의 사랑에 빚을 지도록 가까이 임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십자가의 복음을 통해 주님을 더 가까이 뵙게 하시고, 그 십자가를 통해 사랑을 알게 하옵소서. 로뎀장로교회 위에 허락하신 제사장으로 맡기신 사명과 부어주시는 권위에 붙잡혀 간절히 간구합니다. 상처로 인해 신음하는 이 땅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가난으로 패여진 땅, 내전으로 찢겨진 땅, 천재지변으로 갈라진 땅, 전쟁으로 부서진 땅, 탐욕으로 썩어진 땅, 번영으로 소외되고, 부패되고, 그늘진 땅. 주님. 이 땅에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이 땅을 치유할 수 있도록,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우리 모두에게 거룩한 영을 부어 주옵소서. 성령의 거룩한 능력으로 부름 받은 그곳에서 제사장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성령께서 치유하실 그곳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내주시고, 우리의 손과 발, 우리의 입과 따뜻해진 가슴을 사용하셔서 주님의 치유를 드러나게 하옵소서. 한순간 한 번에 한 발자국씩이라도 이 땅의 아픔과 이웃의 아픔을 치유해 가도록 도와주옵소서.

그리고 무엇보다 먼저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말과 행동을 고쳐 주옵소서. 이 시간, 저희의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 놓습니다. 주의 성령으로 덮어 주셔서 치유하여 주시고, 주님의 치유의 역사를 이 땅에 확장시키는 데 부름받은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지금도 이 순간도 투병생활로 인해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며 치료의 능력을 기다리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여 주옵소서.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네가 낳음을 입었노라! 네가 구원을 받았다! 말씀하여 주옵소서. 친히 주님의 음성으로 저들의 마음속에 들려 주옵소서. 저들로 하여금 주님의 그 음성으로 가득하며, 메아리치는 주님 음성으로 행복한 삶을 주옵소서. 병상에서도 주를 위해 할 수 있는 삶을 주시고, 드릴 수 있는 기도를 멈추지 않게 하옵소서.

감사합니다.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옵소서. 짧은 말로 다 담아내지 못한 감사를 받아 주시고, 찬양과 영광과 헌신과 섬김을 열납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삶을 인하여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주님의 기쁨이고 싶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시원한 웃음되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에게 기쁨되는 사람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최순철 - 03/2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