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터 30.38 에이커의 일지(2)

1995년 6월 18일 창립된 로뎀장로교회는 열왕기상 19장 말씀에 기초를 두고 엘리야의 사역을 좇아 비전을 품은 교회로 이 땅에 세워졌습니다. 엘리야이고 싶었습니다. 그가 지닌 영성을 닮고 싶었습니다. 그가 품었던 비전을 나도 품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품은 참으로 작고 협소했습니다. 그러나 그 작은 가슴에 왜 그토록 엘리야를 부르게 하셨는지 이 종은 훗날 알게 되었습니다.

벧엘, 길갈, 여리고 등지에 선지학교를 세운 뒤 차세대 선지자들을 양육했던 엘리야. 훗날 자신의 영감의 갑절을 구하는 리더 엘리사에게 겉옷을 던져주고, 요단강에서 여호와의 신의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하는 모습으로 마지막 때 두증인의 그림자가 되었던 엘리야.“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말4:5)는 말씀 처럼 북이스라엘 백성들을 갈멜산에 모아 불을 내리게 함으로 하나님 백성들의 마음을 아버지께로 돌이키게 만들었던 사람. 이세벨의 위협에는 자신의 약점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도망치는 참으로 인간일 수밖에 없음을 드러냄으로 오히려 내게 희망이 되었던 사람이 엘리야였습니다. 저는 그 엘리야를 영적멘토로 삼아 영적사관학교에 대한 비전, 실버타운에 대한 비전, 그리고 이 지역에 120만 라틴 백성들에 대한 비전을 품게 된 것입니다.

2000년 7월 20-23일. 필라델피아 영생장로교회 이용걸 목사님을 강사로 창립5주년 부흥성회를 갖던 기간. 성전터에 대한 비전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미 수년전부터 ‘로뎀비전기도문’에 담아 기도해왔던 터라 기회를 놓치지 않았던 것입니다. 200년 8.15 광복절을 기점으로 성전 터 마련을 위해 67 가정이 116만 불을 작정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건축헌금은 모세작정(1 에이커 터), 다윗작정(3년 작정헌금), 솔로몬작정(매주 한방울헌금) 등으로 구별해서 기도 가운데 자원했습니다. 그날 함께했던 우리는 목화솜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봄날의 아지랑이처럼 산들산들 춤을 추시듯 기뻐하시는 성령님의 흐름을 보았습니다. 참으로 축복되고, 따뜻했던 순간이었습니다.

2001년 11월 20일. 30만불을 다운하고, 매수자 융자 65만 불(매월이자 5천 2백불)을 받아 현 성전부지를 매입(최순철, 유성무, 김명선 보증)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성전부지 매입 13개월 만에 웨코비아 은행으로부터 목사관을 담보로 14만 5천불을 융자받고, 2002년 10월 13일 전교인 총력 헌금을 통해, 2003년 2월 셀러에게 지급해야 하는 융자금 65만 불을 일시불로 갚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로부터 3년 후. 2004년 7월 어느 날. 성전부지 오른쪽에 위치한 유대인 학교(Gesher Jewish Day School)가 27에이커 부지를 구입하려고 추진하던 중. 학교 버스가 성전 터를 가로질러 들어갈 수 있는 도로를 허락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학교 앞 도로(Shirley Gate Rd)는 중앙분리대가 있기 때문에 버스가 쌍방향 회전이 불가능했습니다. 당시 교회 측에서는 여러 차례 모임을 갖은 결과, 앞으로 교회를 짖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주민들의 허락을 거쳐야 하기에, 인접한 유대인들과 좋은 관계를 위해서 허락해주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교회는 성전터 조사를 위해 엔지니어(Greenhorne &O’Mara,Inc)를 선임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성전터 조사였던 것입니다.

최순철 - 12/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