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인품의 상식과 기본

성경에서 꿈을 꾼대로 꿈을 성취한 인물을 꼽으라면 요셉을 들 수 있습니다. 요셉의 생애를 연구하면서 도전이 되었던 부분은 그의 인품이었습니다. 성품의 탁월함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제각각 이루고 싶어 하는 꿈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 그 꿈을 성취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셉을 통해서 배우는 성취의 길은 바로 성숙한 인격에 의하여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요셉은 꿈을 이룬 뒤에도 더욱 형통했고, 형통을 이루었으면서도 결코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성취한 꿈에 취해지내지 않았고, 자만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의 디딤돌이 되어 주었습니다. 권세와 힘으로 다른 사람들 섬겼고, 자신이 맡은 일에 부흥을 이루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그의 인격속에서 이루어진 열매들이었습니다.

요셉은 상식과 기본에 충실한 인격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랬기에 언제나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았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 의해 인정받는 것이 진정한 인격입니다. 요셉은 참으로 따뜻한 관계를 만들어간 사람입니다. 자신을 해하려 했던 형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했습니다. 장군의 아내의 고발에 대하여 보복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늘 관계의 갈등을 성숙한 관계를 만드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예수님의 성품이 그렇습니다. 믿음의 성숙은 인격의 성숙함속에서 자랍니다.

우리는 상식과 기본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의 ‘기본’은 어쩌면 유치원에서 배웠을 법한 상식적인 것들을 의미할 것이다.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 어른을 보면 먼저 인사하는 것. 선생님 말씀에 잘 순종하는 것.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 줄 것. 내 친구일지라도 다른 친구와 잘 지낼 수 있도록 시간을 줄 것. 자기 물건은 자기가 정돈할 것. 가지고 놀던 장난감은 있던 자리에 놓을 것 등, 아주 사소한 것들이지만 이것이 건강한 삶의 기본이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 가면서의 기본은 아마도 상식이 통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요즘은 이해 할 수 없는 일, 상식 밖의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납니다. 사사건건 보도되는 메스컴을 보면 세상은 점점 어지러워지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우리는 더욱 상식과 기본에 충실한 삶을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상식을 뛰어넘는 삶을 보여줌으로 세상에 희망의 디딤돌을 놓아가야 합니다. 저들은 우리가 일평생 주일을 성수하고, 엿새 동안 힘써 일하고도 또 주일마저 죽도록 충성하는 것에 의아해 합니다.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세계가 믿음의 눈으로는 보이기에 기꺼이 그 길을 갑니다. 아버지의 기쁨이 되어 드리기 위해 무너진 관계의 가로막힌 담들을 헐어가며 소홀해진 관계의 다리를 건설해 갑니다.

최순철 - 0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