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이란 무엇인가?

2011년 3월 9일 속죄일(Ash Wednesday). 이날부터 사순절의 시작이다. 사순절은 교회력에 있어서 성탄절과 마찬가지로 신자들에게 중요한 절기 중의 하나이다. 사순절은 앵그로 색슨의 [봄]이란 의미의 Lenen에서 왔다. 이 절기는 부활절을 위한 신앙의 성장과 회개를 통한 영적 준비의 시기이며, 교회력 중에서 주님의 수난과 죽음에 촛점이 맞추어지는 때이다. 이 절기는 특별한 회개일인 속죄일(Ash Wednesday)에서 시작되어 성 금요일(Good Friday)에 마친다. 사순절은 부활주일로 부터 주일을 뺀 40일 전부터 시작된다. 40수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광야의 40일 간의 예수의 금식, 시내산에서의 40일 간의 모세의 사건, 부활에서 승천까지의 40일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순절”의 역사적 출현을 살펴보면, A.D 325년 니케아회의에서 정한 교회의 규칙에 40일 간의 사순절이 언급되어 있고, 중세기에는 주로 사순절을 회개의 시기로 지켰는데 종교개혁자들도 이 사상을 받아 들여서 공동기도문 중의 사순절 기도문의 주제를 “회개”로 삼았다.

사순절 기간에 주일들은 포함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주일은 축제의 날이지 금식의 날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일날 예배드리는 이유부터 상기해야 한다. 유대 그리스도인 전통에서 원래 예배 드리는 날은 안식일 즉 토요일이었다. 이것은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 천지를 지으시고 제 칠일에 안식하신 일에서 유래된 것이다. 안식 후 첫날 즉 일주일의 첫날에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 초대교회는 이 가장 중요한 사건을 예배 시에 축하하고 기념하기로 결정하고 관례화 하였다. 일요일 즉, 매 주일의 첫날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이 된 것이고 그래서 즐거운 날이고 경축일이며 축제일이고 “작은 부활절”인 셈이다. 즉 주일은 사순절보다 우월한 날이기 때문에 사순절의 사십일에 포함되지 않는다.

사순절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첫째 예전이다. 구약 때부터 교회의 의식에는 언제나 특유한 빛깔을 사용하여 거기에 내포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별히 레위기에 제시된 하나님을 위한 제단 앞에서 여러 빛깔이 명령대로 있었다. 우리는 이러한 빛깔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생애와 우리의 마음가짐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교회력에 따라 설교대(pulpit), 교독대(lectern), 제단(altar), 목사의 가운 드림천(stole)을 드리우며 그 의미를 지키는 것이 좋다. 사순절에는 인내, 겸손, 고난을 나타내는 보라색을 예전 색깔로 쓰나 좀 더 구분하여 속죄일에는 자신이 먼저 죄에 대한 죽음을 의미하는 검정색, 세족 목요일에는 성결을 뜻하는 흰색, 성금요일에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하는 희생과 수난의 표이며 승리의 색인 빨간색을 사용한다.

둘째 참회이다. 사순절은 자기 근신과 금식의 기간 즉, 영적 훈련의 기간이다. 사순절은 예수와 함께 고난과 죽음으로 향해가는 순례로 이것에는 자기 부인이 포함된다. 사순절에는 자신이 죽는 것을 배워야 한다. 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성경을 읽는다. ② 매일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갖는다. ③ 특별기간 금식을 할 수도 있고, 기호식품을 절제해 봄으로 자신을 죽이는 훈련을 할 수도 있다. 예)커피, etc.

셋째 교육이다. 원래 사순절은 부활절에 세례받을 자원자들을 준비시키는 기간으로 삼으라. 고난주간 중에 성례를 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저녁 기도회는 교육의 기회로 삼는 것이 좋을 것이다.

넷째 전도이다.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죽었으므로 사순절 동안에 우리는 십자가와 그 구속적 의미를 증거하는 기회가 되게 하라.

다섯째 가정이다. 사순절 기간 동안 가정과 연관하여 온가족이 함께 드리는 예배와 활동을 통해 예수님의 고난을 더욱 구체화하여 신앙의 성숙을 위한 좋은 기회로 만들라.

① 가정예배를 통해 함께 성경을 읽고, 기도한다. ② 사순절 달력을 만들고 그것에 기초하여 의미있는 활동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 ③ 가족 단위 세족식을 할 수 있다. ④ 유월절 식사를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다. ⑤ 이웃에 사는 사람들이나 외로운 이웃을 찾아 함께 식사에 초청하여 음식을 나눈다.

최순철 - 03/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