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사람들

경건한 사람들보다 따뜻한 사람들이 더 필요한 때다. 진실로 경건한 사람의 마음에는 따뜻 숨결이 있다. 엄숙하고 심각한 성도들보다는 나이가 들어가도 아이같이 천진난만한 사람들이 좋다. 오늘날 교회는 너무나 경직되어 있다. 그러는 나머지 차가움까지 느껴진다. 세상은 점점 죄의 무게를 늘려가고 있다. 이 땅에 유일한 희망의 터인 교회마저 그 무게를 보태고 있다. 이처럼 무겁고 차가운  마음으로 세상을 치유할 수 있을까? 우리가 경건해서 점이나 흠은 없을지 모르지만 이처럼 무겁고 차가운 마음으로는 세상을 치유할 수 없다. 따뜻한 그리스도인들만이 세상을 치유하며 세상을 주님께 인도할 수 있다.

길을 걸을 때 뒤에서 밀어주는 바람과 함께 가는 것과 맞바람을 맞으며 걷는 것은 차이가 있다. 생명의 길을 가는 삶에는 성령의 바람을 등에 업고 간다. 그래서 마음이 훈훈하다. 따뜻한 삶에는 인간다운 자연스러움이 있다. 영혼의 흐름이 있다. 주님의 인도하심이 그렇다. 영으로부터 오는 것은 자연스럽다. 내가 노력하고 긴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사랑이 흘러나오고 자연스럽게 깨달음이 온다. “모든 백성이 곧 가서 먹고 마시며 나누어 주고 크게 즐거워하였으니 이는 그 읽어 들린 말이 밝히 앎이니라”(느헤미야8:12).

사람에게는 누구나 하나님이 들어갈 공간이 있다. 십자가가 세워질 마음의 터가 있다. 마음을 열수만 있다면 가능하다. 그 마음을 여는 비결은 따뜻함이다. 사람 마음도 따뜻함으로 열수 있다. 율법적이고, 종교적인 사상으로는 마음의 문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다. 우리는 상대를 가르치기 전에 먼저 그 사람의 친구가 되는 것이 우선이다. 내가 따뜻한 사람이 될 때 비로소 사람의 마음을 알게 되며,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따뜻 함속에 사랑의 통로가 있다. 따뜻함이 흐르는 마음에 주님의 통로가 열리고 하늘문이 열린다. 언제나 늘 따뜻해서 행복한 해오름의 가족들! 이 종은 여러분의 따뜻함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최순철 - 03/2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