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ACTS 114 더불어 기도운동

조나단 스위프트는 “비전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기술이다”고 말했다. 성경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믿음이라고 말한다(히11:1).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는 눈은 육안이 아니라 영안으로만 볼 수 있다. 영안은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보임의 세계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반응하게 하는 믿음과 신뢰의 통로이다. 이것은 사람의 귀로 감지할 수 있는 데시벨(decibel)의 범위라기보다는 영으로 들려오는 영적인 영역의 데시벨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영의 영역에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 우선 영적인 통신시설의 개통이 우선이다. 영적 통신시설이란 기도를 말한다. 하나님과의 살아 있는 대화이다.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영의 활동이다. 그러므로 비전은 기도와 함께 이루어진다. 그래서 비전자는 기도자이다. 기도는 기도자를 높은 수위의 영적인 세계로 올라가게 하며, 아울러 성숙한 신앙의 기초를 견고히 해준다. 하지만 한가지 주의해야 점이 있다. 기도의 방해전파가 있다. 기도의 전파를 가로막는 외부의 방해전파는 없다고 봐야 한다. 오로지 자신 안에서 들려오는 잡음에 의해서만 방해를 받을 뿐이다. 그러므로 비전자는 기도자여야 하고, 기도자는 자신 안에서 들려오는 방해전파를 반드시 극복해야만 한다.

우리 워싱턴해오름교회는 지난 7월 25일부터 제5차 ACTS 114 더불어 기도운동을 10일 동안 계속해오고 있다. 여러분들이 기도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영적인 근력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음을 보게 된다. 그리고 ACTS 114 기도운동이라는 영적통신체계를 궁금해 하는 목회자들도 자주 만나게 된다. 우리 교회가 위기를 기도로 극복하고, 새로운 부흥의 전화점을 마련하게 된 것이 ACTS 114 기도운동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었다고 확신 있게 간증하고 있다. 이제 이 기도를 우리에게서 이웃에게로, 이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 나라에서 이웃나라로 확산시켜 나가야 때가 이른 것을 느낀다. ‘아버지의 뜻대로!’라는 평생 표어를 걸고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고자 말씀에 붙들려 살아가는 것만이 영에 속한 사람으로서의 당연한 삶의 모양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기도의 사람 스데반은 하늘로 열린 보좌의 세계를 본 사람이다. 돌은 들고 자신을 향해 위협하는 상황 속에 묶여있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해하려는 자들을 위해 ‘저들의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고 기도했다. 그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서계신 예수님을 보았기 때문이다.“스데반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행7:55-56). 스데반이 하늘의 세계를 보았기에 순교할 수 있었다. 스데반은 비전자였고, 신실한 기도자였다. 그의 죽으심 이후에 복음을 받은 동역자들이 세계 복음화를 위해 흩어져 이민자의 삶을 시작하였다. 바로 우리들처럼 말이다. 이제는 우리가 그 복음의 전달자들이 되어 세상을 흔들고 깨워나가는 비전자요 기도자가 되자.

최순철 - 07/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