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기 시루떡이 먹고 싶습니다!

요즘은 한주도 비움 없이 매주 마다 새로운 가족들이 여러분들의 따스한 손길에 이끌리어 만나게 됩니다. 새로운 얼굴들을 대하는 여러분들의 진솔한 영접함에서 종의 마음은 뿌듯함을 느낍니다. 관계의 달인들이 되어가는 모습에서 교회의 미래를 보게 합니다. 무엇보다 신앙훈련의 기본이 되는 말씀묵상과 엘강훈련, 제자훈련, 목자훈련 등에 묵묵히 참여하는 소중한 발걸음들이 끊어지지 않는 모습에서 소망이 높아져 갑니다.

기도가 살아있는 교회, 예배가 살아 있는 교회, 나눔의 실천이 이루어지는 교회, 또한 무엇보다도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교회로서 이 도시 한 복판에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복음과 사랑을 나누는 교회로 빛나가고 있음을 오직 주님께 영광 돌려 드립니다. 그 일에 우리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지난 주일이었습니다. 2 예배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데, 출석한 성도들을 살피던 사역자께서 “목사님 오늘 출석하신 장년 성도님들이 구십이 명에 방문하신 분이 다섯 분입니다! 구십 일곱 분이 출석하였습니다. 이제 몇 주 후면 백 명을 넘어설 것 같습니다!” 기쁨 가득한 미소로 이 말을 전하는 사역자의 얼굴에는 감사가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소리를 함께 듣던 어느 집사님께서 “목사님! 출석성도 백명이 넘어가면 백설기 떡을 만들어 떡을 돌리지요!” 한바탕 흐드러지게 웃었습니다. 백설기 떡의 ‘백’은 흰 백(白)자인데, 백 명이 넘어가면 백설(白雪)기 떡을 백(百)설기(己)로 바꾸어 떡 잔치를 하자는 말이었습니다. 아마도 조만간 우리 교회에서 한판 떡 잔치가 벌어질 것 같습니다. 그것도 백설기로 말입니다. 추석 한가위가 지나가고 있는 가을 초입에 서서. 입가에 웃음이 머물고, 서로를 바라보며 주고받는 시선에는 어느새 촉촉하게 젖어지는 눈시울로 행복해 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담아 축복합니다. 다 잘 되어 갑니다. 자녀들도, 가정들도, 사업들도 이제 거룩한 부의 이동으로 인해 든든히 서가게 될 것입니다.

최순철 - 09/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