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부요와 상대적 빈곤

엘리야건강프로젝트‘0’권부터 ‘3’권까지 양육단계를 거치면서 해오름교회 성도들의 가슴에 제자의 도를 항상 되새김해 드리는 경구가 있다. “상대적 부요를 누리게 하라!”상대적 부요란? 나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힘을 얻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안목으로 사람을 격려하고 힘을 북돋는 삶이다. 나는 이것이 십자가의 정신이라고 확신한다. 복음이 지닌 의미는 천국을 그려가게 하지만 복음이 지닌 성품 속에는 언제나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용기와 희망을 품도록 격려한다고 믿는다. 설사 가슴을 찌르듯 통찰력 있는 음성으로 복음이 선포된다 할 찌라도 나의 약함을 비추는 복음의 빛은 반드시 사랑을 담고 있다고 확신한다.

상대적 빈곤은 정반대의 개념이다. 열등감을 느끼게 하거나, 수치스러움을 느끼게 했을 때 상대적 빈곤에 빠진다. 비교의식이 강한 사람들이 열등감이 많다. 열등감을 반영하는 모습들은 바로 비판적인 태도, 우월감, 스스로를 높이려는 이생의 자랑거리 등으로 나타난다.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 격려하는 것이 어색하다. 하지만 상대적 빈곤을 주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상대적 부요를 공급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훈련과 실천을 통해서 변화되어진다.

사람은 인정받는 만큼 달라지고, 신뢰해 주는 만큼 삶에 변화를 추구하는 존재이다. 믿어주는 대로 행동한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대하시는 모습을 보면 언제나 부요케 하셨다. 잘못하는 것을 지적하고 꾸짖기보다 먼저 빛의 세계를 보여 주시고, 스스로 빛 가운데로 걸어가셨고, 빛 가운데로 나아갈 수 있도록 빛이 되어 주셨다.

윈스턴 처질이 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르다가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이 모습을 보던 청중들이 웃음을 터트리자 마이크를 잡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여러분이 즐겁게 웃을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넘어지겠습니다!”상대적 부요를 누리게 하는 실례이다. 목장에서 삶을 나눌 때, 내 자랑거리를 나누기보다는 자신의 부족함을 나누는 것이 좋다. 나의 연약함을 내어 놓을때 듣는 사람들의 마음에 부요를 준다. “아! 이 사람도 넘어지는구나! 이사람도 실패하는구나!”공감대가 형성된다. 그때부터 진정한 지체로서 상호의존관계, 신실한 책임관계 구도가 형성된다. 상대적 부요의식을 확고히 하자.

최순철 - 09/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