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회복의 복음 (1)

기적의 주인공(행3:1-10) / 기적의 시작은 성전에서부터였습니다. 걸어보지 못한 형제가 생전 처음으로 걷고 뛰며 하나님의 성전에서 춤을 추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 기적의 시작은 비록 자신의 필요를 따라 구걸하는 모습으로 비춰지지만, 그것조차도 기도의 때를 따라 성전문밖에 앉아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형제는 기적의 통로였던 베드로에게 자신이 구하는 바를 기꺼이 말했습니다. 바라고 원하는 갈망함을 주저하지 않고 표현하였습니다. 아마도 그곳을 지나는 모든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말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하고 갈망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태도입니다. 그 태도가 우연히 지나가는 베드로를 필연적인 만남으로 가꾸었고, 그 만남이 기적을 터뜨리는 흔적을 만들어냈습니다. 기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도의 사람 베드로는 주님의 이름으로 기적을 시행했습니다. 베드로 자신도 이렇게 즉각적으로 역사가 나타나리라는 생각을 못했을 것입니다. 기적의 능력은 바로 그 이름을 타고 역사했습니다. 성전중심, 강청기도, 예수이름이 기적의 산실이었습니다.

최고의 신앙인(욥1:20-22) / 최고의 신앙은 정삼각형의 신앙구조를 구축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밑변에 두고, 우리가 함께 한 공동체를 이루어기 위하여 산 예배자로 책임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친히 욥의 신앙을 최고로 인정했습니다. 욥의 신앙은 ‘주신이도 여호와시오, 거두어 가시는 이도 여호와시라’는 고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욥의 신앙은 원망할 수 있는 당연한 사정가운데서도 기꺼이 원망을 멈추고, 범죄치 안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욥의 신앙은 그런 현실 속에서도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는 예배자의 신앙이었다는 것입니다.

불타는 영성(왕하3:1-11) / 영성이란 ‘성령의 지배를 받아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발휘하는 힘’입니다. 영성은 인격을 통해서 담아낼 수 있습니다. 성격은 개인차를 지니고 있지만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가면 아름다운 화음을 들어내는 신령한 공동체로서 역사를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성령으로 하나되어 그리스도의 품성을 드러내는 신실한 모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영성이 우리들 삶에 구체화되어지기 위해서 다음 네 가지가 요구됩니다.

첫째는 비움입니다. 마음의 비움은 회개로만 가능합니다. 욕심을 지닌 채로는 하늘의 것들을 담을 수 없고, 받을 수 없습니다. 영성은 먼저 비움으로 시작됩니다. 자신만을 볼 줄 아는, 자기 성찰에 있어서 진실한 발견이 있어야 진정한 비움이 가능합니다. 무엇을 덜어내야 할지를 알아야 걷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스스로가 볼 수 없는 것들을 가까이 함께 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다양한 모양으로 알려 주십니다. 그런 것이 우리의 거울이 되어 비추어 줍니다. ‘저 모습이 내 모습이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채움입니다. 깨끗하게 비워진 마음에 하나님의 성령으로 채워야 합니다. 비워진 채로 방치되면 더 위험한 것들이 접근합니다. 채움은 날마다 계속되어야 하는 연료 공급과 같습니다. 셋째는 사랑입니다. 복음의 본질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속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 안에 거할 때 나도 변하고, 남도 변화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사랑으로만이 변화됩니다. 넷째는 선교입니다. 선교는 사명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가장 적극적이고 복음적인 행함은 복음을 전하는 전도운동, 선교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숨쉬기처럼 쉬어야 하고, 당연히 해야만 한다는 의지적인 선언입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약속이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것은 하늘의 신령한 빛입니다. 따뜻함입니다. 주님의 사랑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천국의 복입니다. 좋은 것입니다. 값진 것입니다. 이 땅에서는 구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히 채워 주십니다.

최순철 - 05/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