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하시는 아버지

옛날 서양에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다 파란 눈동자입니다. 그런데 이 소녀의 눈동자는 갈색이었습니다. 커갈수록 이 눈동자가 창피했습니다. 고민하다가 이 문제를 하나님 앞에 털어놓고 해결해 보리라고 결심했습니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얻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니라”는 말씀을 붙들고 소녀는 밤마다 베개를 눈물로 적시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기대를 가지고 제일 먼저 거울 앞에 가서 자기의 눈동자를 쳐다보았습니다. 일 년 동안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일 년이 지났지만 눈동자는 조금도 변함없이 갈색이었습니다. 얼마나 낙심이 되었겠습니까? “왜 하나님께서는 내 기도를 응답해 주시지 아니하실까 소녀는 나중에 커서야 비로소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녀는 자라서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인도로 파송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인도사람들은 서양 사람들에 대해서 깊은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파란눈동자의 사람을 보면 원수시 하고 아예 상종도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소녀는 갈색눈 이었습니다. 인도사람처럼 치장을 하고 인도사람처럼 옷을 입으면 영낙없이 인도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덕분에 사람들을 손쉽게 사귈 수가 있었습니다. 복음을 쉽게 증거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때로는 돌이 떡인 줄 알고 돌을 달라고 조를 때가 있습니다. 뱀이 생선인줄 알고 뱀을 달라 떼를 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심을 알아야 합니다. 사도행전14:8절 이하를 보면 루스드라지방에서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사람을 “네발로 바로일어서라”는 한마디로 고쳤습니다. 베드로가 믿음으로 기도하니 사도행전9:32절 이하를 보면 룻다 지방에서 중풍병으로 8년을 누워 고생하던 애니아라는 사람을 고치는 기적을 행했습니다. 어느 시대나 기적은 일어났습니다. 다만 누구로부터 무엇을 위해 기적이 일어났을까 입니다. 모든 기적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입니다. 그리고 기적의 목적은 영혼을 부르시기 위한 것입니다. 오늘도 영혼을 품고 안타까워하는 심령들 속에서 영혼 구령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음을 기뻐하며 해오름의 온 가족들 속에 하늘나라의 영광의 실체가 드러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최순철 - 08/2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