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3:33-34

말씀 : 2013년 사순절 가상칠언(1) /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본문 : 누가복음 23:33-34상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지난주 수요일부터 시작된 사순절 기간동안 앞으로 일곱 번에 걸쳐서 십자가의 복음을 묵상하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십자가상에서 못 박혀 달려 계실 때 하신 일곱 말씀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한 마디 한 마디가 깊고 오묘한 진리의 진수를 담고 있었습니다. 낙원을 열어 주시고 그리로 들어가게 하시는 거룩한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 주신 것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 받겠습니다.

첫째로 아버지여입니다.

십자가. 그 고난의 자리에서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하신 것은 “아버지여”였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아버지’를 세 번 불렀습니다.

23:34절에서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27:46절에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23:46절에서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견디기 힘든 고통이 시작될 때 ‘아버지’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하실 때 아버지를 불렀습니다. 고통속에서도 예수님은 아버지 앞에 계셨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고통에서 승리하시고 벗어나셨을때 아버지를 불렀던 것이다. 아버지의 도우심입니다. 아버지가 이기셨습니다. 그런 뜻입니다.

우리가 삶이 고단해지고, 영적인 침체가운데 지날때!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아버지를 부를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하여 지금 십자가 위에서 아버지를 부르고 계셨던 것입니다. 당신의 아버지를 “우리의 아버지가 되게 해드리기 위하여! 아버지여!”하신 것입니다.

아버지여 ! 아버지여 ! 아버지여 !

십자가상의 달려 계셨던 여섯 시간은 하나님에게나, 예수님에게나 매우 중요한 하루였습니다. 인간을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께서 유월절 어린양처럼 번제물로 드려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야만 죄인이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더욱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영원히 사느냐, 영원히 죽느냐의 문제였습니다. 십자가의 무대가 무너져서도 안 되고, 취소되어서도 안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아버지께 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십자가의 사명을 완수하기 까지는 어느 누구에게도, 그 무엇에게도 방해받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사명을 완수하신 예수님의 비결이었습니다. 아버지와의 소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하나님과의 교제 안에서 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셨을 때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3:17). 하나님과 예수님 사이에는 단 한순간도 사랑의 교제가 끊어지지 않으셨던 것이다. 아버지로부터 내려오는 사랑의 힘이 있었기에 온 인류를 십자가의 사랑으로 덮으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최순철목사 - 02/2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