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平溫)의 샘

예수님은 밑도 끝도 없이 흘러넘치는 평안의 샘이시다. 그분은 언제나 평안을 누리셨다. 그래서 그분을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평안을 맛보았다.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다. 예수님께는 거룩한 평온이 있다. 원수는 예수님의 평온을 깨뜨리기 위해서 갖은 방법을 썼지만 그 평온을 깨뜨릴 수 없었다. 최후의 방법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이는 자리까지 내몰았지만 거기서도 주님은 흔들리지 않으셨다. 거룩한 평온.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으셨다. “다 이루었다!”하신 그 순간까지 평온함이 유지되었다. 그렇다고 십자가의 고통이 없었다는 것이 아니다. 해융에 묻힌 쓴 포도주를 거절하실 만큼 십자가에서 이루실 구속의 역사를 철저히 예언적으로 완성해 가셨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하실 만큼 외로움에 몸부림도 치셨다. 나를 위해 다 이루셨고, 나의 영혼을 하늘 아버지께 부탁까지 하셨다. 주님의 마음은 이미 하늘에 있었다. 아버지를 신뢰하셨고, 그분과 친밀함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의 평온은 십자가를 통해서 나누어지기 시작했다. 주님의 평온은 전염성이 강했다. 그분의 평온은 고난을 타고 전염되었으며, 환난이라는 통로를 통해서 확장되었다. 주님의 평온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시련을 믿음으로 견뎌내야만 얻을 수 있었다.
바울은 유라굴로 광풍에 의해 파선하는 배 안에서 조차 흔들림이 없는 평온을 유지했었다. 그 평온으로 영혼을 구령했으며, 그 평온을 유지했기에 십자가만을 자랑하며 일생을 마칠 수 있었다. 평온은 오직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것만이 참이다. 이 땅에 것들에 의하여 휘둘려지지 않는 평온(平溫).
오늘은 그분의 평온이 이 해오름안으로 전염되어 가도록, 나아가 이웃들에게로 확장되어 가도록 해보자. 목적이 이끌어가는 삶을 고백하는 여려분들의 모습에서 그분의 거룩한 평온을 보며 오늘을 지나고 있다.

최순철 - 0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