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9:23-27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구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또 그 제작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가상 칠언 중 첫 번째 말씀은 “저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용서의 복음이었습니다.
두 번째 말씀은“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천국의 복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말씀은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회복의 복음이었습니다.
어머니와 아들이 예수님을 통해서 새로운 만남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가정의 회복이었습니다. 특별히 이 말씀은 가정의 회복을 통해서 교회의 회복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용서를 통해서 낙원이 열리고, 천국은 가정과 교회를 통해서 확장되어간다는 말씀입니다.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할 수 있는 세계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정의 세계뿐입니다. 십자가의 용서가 가능한 곳은 사랑이 넘치는 교회에서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어둠의 세력들은 날마다, 매순간마다 가정과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찾아옵니다. 그리고 저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아주 어리석고 유치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가정과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면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려면 저들의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그 방법이 무엇일까요?

첫째 옷을 벗기는 사람들입니다.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요19:24)
‘이런 일을 하고’는 무슨 일을 말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옷을 벗기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부끄럽게, 수치스럽게 만드는 일입니다. 원수 마귀가 인류의 시조 아담이 죄를 지은 직후 가장 먼저 벌거벗음을 부끄러워 무화과나무 잎으로 가렸던 것을 생각했을 것입니다.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창3:7). 죄를 범한 인간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자신의 부끄러움을 수치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단이 가정과 교회를 무너뜨릴 때 가장 잘 쓰는 방법은 서로의 허물을 들추어내도록 부추기는 것입니다. 여기에 미혹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을 가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계3:18)
벌거벗은 수치를 가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흰옷을 사서 입는 것입니다. 흰옷은 “성도의 회개”를 의미합니다. 흰옷은 오직 십자가의 용서를 통해서만 입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의 죄를 자백하고 진실로 회개할 때 흰옷을 입혀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군인들은 예수님의 옷을 벗겼습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하나는 사람을 부끄럽게 만들어가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을 자랑스럽게 만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사울왕은 골리앗 앞에서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을 부끄럽게 만들어간 사람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골리앗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과 그의 백성들을 자랑스럽게 만들어간 사람입니다. 멸망 받은 강도는 죽어가는 순간까지도 예수님을 부끄럽게 만들었지만, 구원받은 강도는 십자가의 고통 속에 죽어가는 순간에 예수님을 죄없으신 분이라 외쳤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부끄러움을 크게 꾸짖음으로 예수님을 높여드렸습니다. 눅23:40-41″그 사람을 꾸짖어 가로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죄인을 돌이켜 의인이 되게 하는 능력이 바로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지옥의 값! 천국의 값!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당하신 수치스러움과 부끄러움을 당하신 의미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지옥의 죄 값이었습니다. 지옥은 부끄러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수치스러움이 가득한 곳입니다. 지옥의 불 앞에서 부끄러움을 가리 울 옷은 없습니다. 머리카락 한 올도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지옥의 부끄러움입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다니엘 세 친구들을 풀무불속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했습니다. 평소보다 일곱배나 더 뜨겁게 불을 키웠습니다. 세 친구들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해드렸던 사람들입니다. “우상에게 절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다!”를 외친 것입니다. 만백성이 다 엎드렸습니다. 오직 세 친구들만 우뚝서서 우상 덩어리를 쏘아 보고 있습니다. 결국 붙들려 불속에 던져 졌습니다. 머리터럭 한 올도 그을러지지 않았습니다. 할렐루야!

최순철목사 - 03/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