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힘내세요!

제9차 목적이 이끄는 삶 켐페인을 마쳤다. 지난 금요일 저녁 축제를 통해서 그 동안 받은 은혜들을 나누었다. 일대일 나눔의 효력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매 과목마다 함께 읽고 느낀점을 서로 고백하면서 우리는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본 켐페인의 저자인 릭 워렌 목사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도 빼놓을 수 없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릭 워렌 목사님께서 아들을 잃는 슬픔을 겪게 된 것이 안타까운 일이었다. 목사님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하고자 이 편지를 적어보았다. 이 편지가 목사님께 전달 될지는 모르지만 어려운 시간을 보내시는 유족들에게 하늘의 위로가 임하시기를 기도한다.

 

주 안에서 한 형제 된 릭 워렌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가족들께 드립니다.

얼마나 아프실까요? 남다른 관심이 필요했었던 아들. 아픔이 있었기에 더욱더 마음이 갔던 아들. 아들이라는 진실. 그 존재만으로도 상실의 슬픔은 형언할 수 없는 아픔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그런 큰 아픔을 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서서 외쳐야할 주일강단. 선포할 말씀 준비는 어떻게 하셨을지. 제목은 무엇이고, 본문은 어디를 보실지, 그리고 어떻게 설교를 해내실지 마음이 막막해옵니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는 또 얼마나 힘드실까요? 왜 아버지는 이런 시련을 허락하셨을까? 의문이 들지만 한 가지 뒤따르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불같은 시련의 시간이 지나고 정금같이 빛나게 하실 그것은 무엇일까 입니다.

전 세계 20개국 언어로 번역되고, 20세기를 변화시킨 100권의 신앙 서적들 중에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새들백이야기(The Purpose Driven Church)처럼 아마도 21세기를 살아가는 인생들에게 신앙의 길, 은혜의 길, 감사의 길을 통하여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길을 열어주었던 하늘나라 이야기꾼. 이제는 가슴 아픈 소리를 더하면서 심금을 울리는 하늘의 사람 욥처럼… 더 더욱 정금 같은 믿음의 세계에 뿌리깊은 영성으로 펼쳐갈 십자가의 사랑. 목사님! 힘내세요. 여기 해오름교회 성도들이 손을 흔들어 사랑을 전합니다.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사랑을 실고, 봄꽃의 향기를 담아 당신이 서 있는 그곳에 이르도록 손을 내리지 않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버지니아 한적한 동네 스프링필드에서 동역자 최순철 목사 올림

최순철 - 04/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