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인간은 누구나 넘어집니다. 오늘까지 넘어진적이 없었다 말하는 그도 내일은 어찌될지 모를 일입니다. 그러므로 넘어짐이 절망이 아니라 일어서려는 의지가 사라짐이 절망입니다. 희망은 넘어졌을지라도 넘어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기꺼이 인정하고 다시 일어서려는 것입니다.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것을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의 약함과 부끄러움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용기를 주게 합니다.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를 모른다면 땀 흘려 일하면서도 속이 허전합니다. 내가 왜 이 땅에 왔는지 그리고 나는 어디로 가야만 하는지를 아직도 모른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은 방황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불안이 밀려오고 두려움에 사로잡혀집니다.

절망도 내 안에 있고 희망도 내 안에 있다고 합니다. 절망도 내가 키우고 희망도 내가 키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뿌린 것을, 내가 키운 것을, 그렇게 내 안에 지닌 것을 바로 내가 퍼뜨려 갑니다.

깊은 골짜기가 있어 올라야 할 산은 더욱 높아집니다. 어두움이 짙을수록 빛은 더욱 밝게 빛납니다. 절망스러운 현실속에서 품어낸 희망은 그만큼 더욱 값진 것입니다. 희망! 희망을 품으세요!

최순철 - 07/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