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삼정(三正)원리

2014년 2월 7일 금요일 저녁 6시. 한국에서 회사를 경영하는 크리스찬 CEO 김희문 집사님과 만남이 있었다. 함께 금요예배를 마치고 숙소로 가는 중에 자신의 삶속에 일어난 수많은 하나님의 손길을 추억하며 은혜로운 간증이 이어졌다. 하나님과의 속 깊은 정으로 가득한 표정과 조용한 어투 속에서 진심 어린 가슴을 느낄 수 있었다. 이야기 중에 기억에 남는 회사경영 삼정원리(三正原理)가 있었다. 정직, 정위치, 정리정돈이 그것이다. 그가 말하는 삼정원리를 이렇게 되새겨 보고자 한다.

첫째 정직(正直)하라. 정직이 힘이다. 정직이 나를 살린다. 돌아가더라도 바른 길을 가는 것이 지름길이다. 하나님께서는 깨끗한 그릇만을 쓰신다. 정직이 경쟁력이다. 정직한 복음으로의 무장이 곧 하나님의 전신갑주이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조차 스스로에게 신앙의 정직함을 지킬수 있다면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마라. 그리스도인은 손해를 보더라도 하나님의 방식으로 끝까지 간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사고방식과 삶의 스타일에 아부하지 않는다. 십자가에 붙들린 청정한 삶은 결코 죄악의 혼탁함에 의해 얼룩지지 않는다.

둘째 정위치(正位置)하라.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가정에서 아버지의 위치를 지켜라. 본분을 다하라는 의미이다. 정위치는 책임감이다. 책임의 능력을 키워야 소중한 것을 지킬 수 있다. 엄마는 엄마로서의 자리, 자녀는 자녀로서의 자리가 있다. 서로의 자리에서 담당해야 할 역할이 있다. 성경은 이에 대한 역할과 자리바꿈을 허락하지 않는다.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 그분의 지체된 우리의 위치가 그렇다. 성도의 본분을 지켜야 한다. 지켜야 할 선악과의 위치를 이탈케 하면서부터 모든 소중한 것을 상실했다. 하나님의 것을 지켜드려야 한다. 지킬 것은 지켜야 하나님 앞에 설수 있다. 주님의 날을 거룩히 지켜야 하고, 온전한 십일조를 지켜야 한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실족하여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내야 한다. 나도 정위치하고 내 이웃도 정위치할 수 있도록 지켜줘야 한다. 다른 이들을 이탈케 해서는 아니된다.

셋째 정리정돈(正理整頓)하라. 도둑이 집을 털 때 먼저 그 집 현관에 놓인 신발을 본단다. 신발들이 가지런한 집은 더 이상 발을 들이지 않는다. 정리정돈이 잘된 집을 털려다가는 십중팔구 붙잡힐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사용하는 물건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도록 하라. 효율적인 시간 관리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 집안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하라. 부엌에 씻지 않는 그릇이 놓인 채로 밖을 나서지 마라. 교회 일은 정리정도 이후에 나서라. 언제 어느 때 목사가 심방을 와도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이 문을 열만큼 정리정돈을 생활화하라. 이 삼정원리를 신앙의 관점으로 날마다 되새김하기를 바란다.

 

최순철 - 02/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