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죽이고 성령을 품으라

19세기 남아프리카의 성자라 불리는 엔드류 머레이 목사님은 240여편의 주옥같은 글들을 남겼다. 그 가운데 “나를 죽이고 성령을 품어라”는 글에서 주님의 약속을 인용하면서 반복적으로 되새겨 주는 말씀이 있다. 바로 성령의 내주하심이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이 말씀에 약속하시는 ‘너희와 항상 함께’는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께서 말씀이 되어 주셨고, 성령님께서 말씀이신 예수님을 우리와 함께 하시도록 도우신다(요1:14).

그러므로 예수님은 성령님과 함께 우리 가운데 내주하셨다. 내 안에 성령님이 계신다. 그럼에도 우리가 자주 넘어지고, 믿음이 흔들리며, 어떤 때는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지근한 신앙생활이 계속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령님께 자신을 드리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자신을 성령님께 드릴 수 있을까? 앤드류 머레이는 묵상하기를 첫째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셔라. 둘째 나를 버려야 성령이 거하신다. 셋째 하나님만이 전부가 되게 하라. 넷째 나를 죽이고 성령 충만을 받으라.

고침받을 수 없는 영혼은 없다. 만약 그렇다면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시지 않았을 것이다. 타락한 죄인이 있기에 예수는 십자가를 지지 않을 수 없었다. 십자가는 예수님이시든, 나든 자원해야만 질 수 있다. 자원해서 짊어진 십자가여야만 성령의 권능이 임하는 십자가 진실이 시작된다.

최순철 - 02/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