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람의 희망이 되세요!

토마스 프리드먼(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은 ‘세계는 국가와 국가 간의 갈등의 시대를 넘어서 국가 대 초강대 개인의 싸움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저서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에서). 미국은 1990년 말, 테러 지원 혐의로 오사마 빈 라덴을 향해 한 발에 백만달러를 웃도는 크루즈 미사일을 75발이나 쏘아댔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한 개인을 향한 미사일 발사가 가당한 일이었는가?

절대 군사력의 상징이던 펜타곤이 공격을 당하고, 세계 자본주의의 본산인 뉴욕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개인에 의해서 테러 공격을 받았다. 어수선하다.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있다. 한 마디로 세상은 이미 질서가 무너져 가고 있고, 인간다운 가치의 잣대가 사라지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표류를 시작했다.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잃어가고 있다. 이것은 비단 세상에서의 이야기가 아니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복음을 말하여도 반응하지 않는다. 마음 밭이 상처들로 굳어져 있고, 돌들로 가득 찬 마음들. 뿌리가 깊지 않다. 가정이 쉽게 흔들린다. 교회가 휘청거린다. 가정이나 교회나 뿌리 깊은 사람들이 필요하다. 염려와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이 거의 없다. 이것이 가시덤불로 우거진 마음들이다. 은혜로 촉촉해졌던 마음들이 메말라 간다. 눈물을 음식삼아 울며 기도했던 선조들의 신앙 유산을 이미 다 탕진해 버렸다. 우리 주위에 허걱대며 초췌한 얼굴빛으로 생기를 잃어버린 이웃들을 본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더 이상 희망이 없는 것인가? 더 이상 기회는 없는 것인가? 성경은 그렇지 않다고 선포한다. 해아래 새것이 없다고 하였다. 이전에 있었던 것이 오늘 나타난다. 이런 현실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희망이 되었던 선명한 디딤돌들이 있었다. 표류하는 인생들을 모아 새 역사의 터전을 만들어냈던 사람들이다. 하나님이 쓰신 사람들이다. 복음에 붙잡힌 채 세상에 타협하지 않고 오히려 세상이 감당하지 못해 포기한 사람들이다. 속사람이 변화된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약속에 생명을 걸고 살아간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삶속에 승화시켜냈다. 하나님 안에서 이기는 법을 알았다. 아버지의 능력으로 사역했고, 무릎이 강한 기도의 사람들이었다. 모세가 그랬다. 다니엘이 그랬다. 요셉이 그랬고, 다윗이 그랬다. 느헤미야가 그랬고, 바울이 그랬다. 그런데 이 모든 사람들이 복음 속에서 바라본 시대에 선명한 기준은 오직예수이셨기에 디딤돌이 될 있었던 것이다.

최순철 - 0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