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대면의 열매

고백은 자기대면의 열매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일은 자기 자신을 아는 일입니다. 자신의 형편을 알아야 하고, 자신의 상태를 알아야 하고, 자신의 현주소를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자기대면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는 본능적 관용을 지니고 있습니다. 내가 하면 로멘스이지만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합니다. 덮어놓고 인준하고, 덮어놓고 인정합니다. 여기에 빠지면 영적인 몸부림 없인 헤어 나올 수 없습니다.

선지자 이사야가 하나님을 만군의 왕으로 보고 자신의 부정함을 인하여 망하게 되었다고, 입술이 부정한 자라고 고백하였다. 자신을 보게 된 것이다. 눈을 열어 그분의 통치하심을 본 것이다. 귀를 열어 그분의 말씀하심을 듣게 되었다. 마음을 열어 그분의 세미한 음성을 깨달아 알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자기 대면이 일어났으면 그 열매가 고백으로 나타난 것이다.

 

반면교사(反面敎師)라 했다. 다른 사람이나 사물의 부정적 측면에서 오히려 가르침을 얻는다는 뜻이다.

눈앞에 펼쳐진 어두운 현실 속에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내일의 결과를 미리 바라보는 실력있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나를 깨달음으로 이끈다. 이것이 나를 돌이킴으로 이끈다. 이것이 나를 있던 곳에 더욱 깊이 뿌리를 내리게 한다.

 

마지막 때가 되면 참 믿음을 볼 수 없게 될 지경에 이른다 하였다.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른다 하였다. 그렇기에 우리는 있었던 곳으로, 있었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더 늦기 전에, 더 어두워지기 전에, 문 닫히기 전에 돌이켜야 한다. 사랑의 자리 보금자리로, 사명의 자리 기도의 자리로, 사역의 자리 섬김의 자리로, 사사의 자리 배움과 훈련의 자리로 돌아가 복음이 삶이 되어 결실하는 교회의 뿌리 깊은 지체가 되어야 한다. 견고한 신앙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성도가 되어가자. 샬롬!

 

 

최순철 - 09/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