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에 속하지 않고

<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고린도전서 3:3 >

사람들은 자신이 육에 속한 바 됨을 알지 못합니다. 영이 거듭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거듭날 때 우리에게 임하신 성령께서 나로 육체의 소욕을 대항케 하시며, 육의 소욕은 성령의 감동에 대항케 합니다. 성령을 대항하는 이 세력이 바로 그 육신입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갈5:16).
우리가 성령의 감동을 따르면 이 육신의 소욕이 사라집니다. 그렇기에 거듭난 사람은 사소한 일에 맥없이 분노하지 않습니다. 거듭나기 전에 지녔던 시기와 분쟁의 기질이 변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력을 갖게 합니다. 성경이 믿어지고 성경을 읽어감에 거리낌이 없습니다.
우리가 뭔가 잘못하고 있을 때 성령은 잘못을 지적하시기보다 심령 깊은 곳에서 복음을 빛나게 하십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도록 마음이 감동에 젖도록 은혜를 주십니다. 이때 빛의 자녀들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자백합니다.
시몬 베드로는 말씀하심을 따라서 그물을 내렸을 뿐이고 물고기를 잡았을 뿐입니다. 그런데 그는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자백하였습니다. 빛의 자녀가 되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빛 가운데 있지 않고서는 자신의 육의 모습을 알 수 없습니다.
성령은 빛으로 오셔서 묵묵히 나의 잘못을 대면케 하십니다. 책망하시기보다는 봄날에 은근한 훈기로 새싹을 틔우시듯 심령을 꿈틀거리게 흔들고 일으켜 세우십니다. 거듭난 사람은 어둠의 일에 대하여 변명하지 않습니다. 인정하고 자백합니다. 이제는 짜증과 분쟁이 어색하고 시기와 다툼을 못 견디게 괴로워합니다.
이런 증거가 바로 내가 영에 속한 그리스도인임을 대언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평화를 일삼고 평강을 선언하는 당신이 있어 이 세상은 아직도 희망찬 것입니다.

최순철 - 03/2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