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준비하고 있으라

<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12:40 >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주님을 다시 뵐 준비를 해야 합니다. 실상은 이런 자세와 태도 반듯한 습관을 갖추기란 쉽지 않습니다. 나 자신과 싸워야 합니다.
죄와 정직하게 대면하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나 자신, 연약하여 넘어지기를 전혀 주저하지 않는 나 자신, 감추어진 죄는 묻어둔 채 드러난 죄만을 죄로 여기는 나 자신, 자기 나름의 방식대로 자기 일에 몰두하는 식으로 하나님과 관계하다고 우기는 나 자신, 이런 나 자신과 싸워야 합니다.
예배하는 사람들 기도하는 사람들, 말씀을 사모하기에 주님 발 앞에 엎드리듯 성전 앞에 나아온 사람들, 우리 주님은 우리가 기대하는 때 우리가 기대하는 시간에 오시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기대할 수 없는 시간에, 우리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시간, 그런 시간에 오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님 오심을 맞이할 수 있으려면 주님이 어느 때에 오시든 그때와 상관없이 늘 언제나 충성스러운 삶으로 주님의 갑작스러운 방문을 예비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예비함이란 어떤 충성스러운 일 가운데 있음을 말하지 않습니다. 매순간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심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런 자세를 기뻐하십니다.
신앙생활은 종교생활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정성을 다하고 빌기를 다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종교생활은 하나님과 상관없습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친밀한 대화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동행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나눔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거니는 산책길 하나님이 주신 산림 속에서 생기가 느껴지는 숨결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

최순철 - 04/02/17